서거 78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‘봉오동 전투의 영웅’ 홍범도 장군(1868~1943)의 생전 영상과 사진 등이 공개됐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1922년 모스크바서 이진동 장군과 촬영 <br /> 독립기념관은 17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맞아 기념관 내 MR독립영상관에서 ‘홍범도 장군 미공개 영상 자료 기증식’을 가졌다. 이날 공개된 영상자료는 1922년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러시아(당시 소련)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공산당(코민테른) 국제대회 ‘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’ 개막식을 촬영한 모습이다. <br /> <br /> 5분50초 분량의 영상은 홍범도 장군의 생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반병률 교수가 기증했다. 영상 후반에는 군복 차림의 홍범도 장군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. 반 교수는 2018년 7월 러시아 국립 사진·영상물 보관소에서 이 영상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. <br /> <br /> 이 대회에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워싱턴 회의에 맞서 국제공산당이 지휘한 원동(遠東)의 식민지·반식민지 혁명가들이 참가한 대회다.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최진동 장군(1882~1945)과 김규식·여운형·현순·김원경·권애라 등 독립운동가들은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과 독립투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석했다. <br /> <br /> 반병률 교수는 “(홍) 장군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유일한 자료다. 그동안 장군을 연구하는 데 자료가 부족해 제약이 많았는데 이 영상물로 많은 부분이 해소됐다”고 강조했다. <br /> <br /> ━<br /> 반병률 교수 기증, 洪 장군 유일한 영상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129981?cloc=dailymotion</a>